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는 최근 2주 안에 후베이성에 머물렀던 중국인과 외국인들로 한정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중국 지역에서 들어오는 인원은 전용 창구에서 별도로 검역을 하고, 사후 관리를 위해 국내 실제 거주지와 연락처를 확인한 뒤에 입국을 허가해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특별 입국 절차'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꺾일 줄 모르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에 이제라도 중국을 경유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기장 열어두고 모기를 잡으면 무슨 소용이냐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입국 전면 금지와 현행 절차 유지에 대한 실제 여론 비율은 어떻게 될까요? <br /> <br />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설문 조사한 결과,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5.6%로 절반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의 입국 절차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40.9%였습니다. <br /> <br />모른다거나 답하지 않은 경우는 3.5%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지정당별로 의견이 확연히 엇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지지층의 10명 중 7명은 현재 정부의 기조에 공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10명 중 8~9명은 조치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입국 전면 금지에 힘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서울과 충청에서는 두 의견에 대한 응답이 오차범위 내 팽팽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19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·경북 지역에서는 입국 전면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령별 결과도 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18세에서 39세 젊은 층에서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4050세대는 두 의견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현재 절차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소폭 우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60세 이상에서는 입국 전면 금지를 선택한 응답자가 현재 절차 유지를 택한 응답자보다 10%포인트 이상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러스엔 국적도 좌우도 없다지만,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여론조사는 중국인 입국 금지의 실효성이 없다는 청와대 발표 이후 이뤄졌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2월 28일,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% 신뢰수준에 ±4.4%p입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30214023411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